우울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1인 가구 노인중 51.8%가 우울 증상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울 증상 치료를 위해 정신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는 우울증상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지 않는 비율이 약 65~75%에 달하며, 게다가 치료를 하는 도중에 치료를 중단 또는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서 제대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Lang & Hensrud, 2004)고 하였다. 조기선별조사와 지역사회내 적절하 서비스로 연계하는 협력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채호병 석사논문 

둘째,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현재 정신의료기관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연령, 저학력인 경우 상대적으로 우울 증상을 경험할지라도 치료를 위해 정신의료기관을 이용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고연령, 저학력 1인 가구 노인 대상들을 타겟으로 우울 증상 대처에 대한 교육 및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의료기관에 대한 홍보를 직접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약물치료에 대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경우, 정신의료기관의 역할 및 지역사회 내 이용가능 한 정신의료기관에 대한 정보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 정신의료기관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 우울 증상 치료를 위해 현재 정신의료기관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울증을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거나 정신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우울증 치료와 관련한 이용가능한 자원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많은 노인들이 우울 증상을 경험하고 있으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지식 부족, 우울증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Gask et al., 2012). 우울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노인들이 자신의 병을 이해하고 우울증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인 복지 서비스 제공기관 종사자들은 노인들에게 우울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노인복지 관련 기관 종사자들이 노인들에게 단순히 정보제공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차원에서 정신의료기관을 포함한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홍보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identified factors affecting the use of mental hospital in the elderly living alone suffering from depression. To this end, the survey was conducted on people who suffering from depression among the elderly living alone living in Daegu-cit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the SPSS 22.0 program based on 284 data collected from the survey. 

The study results, factors affecting the use of mental hospital by the elderly living alone suffering from depression have age, education level, awareness of the need for medication, knowledge of mental hospital, awareness of the need for use of mental hospital, and level of depression.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presented policy and practical implications for the use of mental hospital by elderly living alone suffering from depre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