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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분야 활동: KOICA-UNV 대학생 봉사단
  • 편집국
  • 등록 2021-04-03 17:56:49
  • 수정 2021-04-04 23: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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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윤혜정의 국제구호활동 경험과 정보 안내

안녕하세요, 저는 경북대 사회복지학부 4학년에 재학중인 윤혜정입니다. 국제개발협력분야에 관심 있는 학우 분들께 도움이 될 만 한 활동을 소개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KOICA-UNV 대학생 봉사단 프로그램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UNV(국제연합봉사단)가 협력하여 한국의 대학(원)생들이 개발도상국에 있는 UN산하기구(UNESCO, WFP, ILO, UNICEF 등)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국제기구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KOICA-UNV 대학생봉사단 6기로 카메룬에 있는 중앙아프리카 지역 UNESCO 사무소에서 지난해 9월부터 6개월동안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아래는 저의 UNV 활동을 Q&A 형식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Q1. 사회복지와 국제개발협력의 연관성


 A1.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조직화된 사회활동인 사회복지라는 학문은 개도국의 빈곤과 불평등을 해소하며 모든 사람들이 세계인권선언이 주창한 천부적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국제개발협력과 결을 같이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회복지와 개발협력이 추구하는 가치는 본질적으로 같기 때문에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개발협력분야로 진출했을 때 인간의 욕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문제를 인식하여 근본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2. 유네스코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A2. 제가 일했던 유네스코는 중앙아프리카 10개 나라를 관장하는 지역 사무소로 경제∙사회∙문화 기구답게 다방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사회과학섹터에서 Youth engagement assistant로 활동하였고 주로 프로그램 코디네이팅 역할을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Peace building 사업이 있습니다. 현재 카메룬은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인정하지만 소수자인 영어권 국민들이 차별 받고 이에 불만이 쌓인 영어권 분리주의자들의 반정부 시위가 내전 수준으로 격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갈등상황을 중재하기 위한 워크숍 기획 과정에 참여하고 워크숍 진행을 위한 조정활동 및 행정처리 등을 하였습니다.

 

Q3. 지원 자격이 따로 있는지


 A3. UNV에게 특별히 요구되는 어학성적이나 자격증은 없습니다! 이전(1기)에 KOICA에서 지원자를 선별할 때는 토익 950점 이상 등 높은 어학 점수가 요구되었습니다. 지금은 지원자가 직접 UNV 로스터에 등록하여 UNV 본부에서 1차 서류검토 후 2차 UN 현지사무소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되는 절차입니다. 현지사무소와 면접 시 영어 또는 현지어로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나 현지어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된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직무마다 파견기관이 요청하는 자격기준(전공, 경력)은 상이하기 때문에 지원 시 직무 기술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Q4. 코로나 상황에서 파견, 활동하는데 제약은 없었는지


 A4. UNV 프로그램은 제가 대학생활 중 꼭 해보고 싶었던 활동이었기에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 질 경우 파견이 취소될 수 도 있다는 위험을 감수하고도 신청한 프로그램입니다. 파견 당시 UNV 본부에서는 재택근무를 권고했지만 현지 사무소에서 현장근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출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출국준비도 더 까다로워졌고 현지상황에 대한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막상 도착하고나니 카메룬에서는 코로나 상황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태였고 진행하던 사업들도 대부분 정상화 되어서 활동하는데 큰 제약은 없었습니다.


Q5. 활동하면서 느낀 점
 A5. 카메룬은 제가 이전에 경험했던, 그리고 상상했던 아프리카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3년전 여행했던 모로코와 비교했을 때 인프라가 현저히 부실하고 치안도 훨씬 안 좋은 카메룬에서 생활하면서 같은 대륙에서도 이렇게 개발격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개발격차를 줄이기 위한 활동인 국제개발협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70년이 넘게 개발협력 활동이 이루어져 왔음에도 여전히 빈곤한 카메룬을 보면서 회의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확대하는 추세이고 한국의 발전경험을 미루어 보았을 때 개도국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모여 결국 빈곤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아야겠죠?


Q6. KOICA-UNV 프로그램 추천 대상
 A6. 해외봉사활동에 관심은 있지만 1년 이상의 장기파견은 부담스러운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UNV 대학생 봉사단 프로그램은 활동기간이 6개월로, KOICA에서 파견하는 일반 봉사단에 비해 활동기간이 짧습니다. 6개월 활동 후 원하신다면 파견기관과 협의하여 6개월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UNV 프로그램은 국제기구에 관심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대학생활 중 휴학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모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이때까지 자신에게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처하게 되면 몰랐던 자신의 모습도 발견하고 새로운 진로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Q7. KOICA-UNV 7기 모집 계획
 A7. 지금 KOICA 봉사단 홈페이지에서 7기를 모집 중입니다. 자세한 지원 절차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며 4월 11일까지 지원 마감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주세요!



코이카 홈페이지 바로가기



덧붙이는 글

#경북대 15학번 윤혜정, #영국 장애인 시설 봉사활동 #국제구호활동 관심있는 사람은 학과 사무실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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