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17학번 조수은입니다. 현재 2021년 지방직 공무원(대구광역시 사회복지직)에 합격하여 신규임용후보자 교육을 받고있습니다. 아직 발령을 받지 않아 업무와 관련해서는 잘 모르지만 제가 어떻게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였는지 위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무원 준비 과정

 1) 필기시험

 합격수기는 몇개만 참고하여 대략적인 공부방법을 파악하였고 공단기에서 제일 유명한 강사분들의 수업을 위주로 수강하였습니다.

∙국어(이선재) ∙영어(이동기) ∙한국사(문동균) ∙사회복지학개론(김형준) ∙행정법(박준철)

 주로 공시생 카카오톡 오픈채팅이나 강사님 카페를 활용하여 궁금한 점들을 해소하였습니다. 또한 시간을 측정하며 공부를 한다면 열품타앱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모든 과목은 올인원, 요약노트, 기출, 모의고사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요약노트는 시험 전까지 계속해서 반복하였고 기출 풀이는 5-6회독 하여 모르는 부분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모든 과정을 강의를 듣기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인강을 들으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였습니다.

(시험 임박) 혼자 100분 동안 마킹까지 해보면서 저만의 시험 패턴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문제지를 순서대로 풀면서 한 과목을 풀고 바로 마킹하는 방법으로 정하였습니다.

(시험 당일)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여 요약노트를 한번 훑어보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2) 면접

 면접 경험이 없어 학원에서 면접특강을 듣고 스터디를 구성하였습니다. 면접일까지 5주간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스터디는 주3회 하였으며 1주차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서로 첨삭을 해주었습니다. 2주차부터는 조원들과 대구와 관련된 내용(대구광역시 홈페이지 참고), 사회복지 관련 이슈, 공무원 관련 내용 등을 조사하고 토론하였습니다. 또한 2, 3주차에는 5-10분정도 개별로 면접 연습을 하고 기출문제들에 나만의 답변을 만들고 암기하였습니다. 4주차부터는 1인당 면접 시간을 20-25분 정도로 늘려서 실제 면접과 비슷한 상황을 조성하여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대구의 경우에는 면접 전 사전조사서를 작성하기 때문에 3주차부터는 스터디를 할 때마다 사전조사서 작성하는 연습도 함께 하였습니다.

(면접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실시하였고 시작 전까지 다시 한번 답변들을 확인하였습니다. 면접을 보면서 처음에 인사드릴 때는 많이 떨렸지만 스터디를 통해서 많이 연습을 한 덕분에 덜 긴장하여 준비한 만큼 면접관님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전하고 싶은 말

 아직 발령을 받지 않아 업무에 대해 알려드리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교육을 받으면서 수험기간을 되돌아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시험 준비가 혼자서 하는 것이다보니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지고 친구들과의 만남을 거절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버틴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먼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하루하루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는 초반에 빨리 합격하고 싶은 마음에 쉬지 않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시험 전 더 집중해야할 시기에 지쳐서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쉬는 것이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여러분은 꼭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꼭 휴식을 취하시면서 공부와 휴식의 균형을 잘 이루셔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