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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자유를 위한 선택이론 (좋은 지역사회)
  • 편집국
  • 등록 2022-01-26 11: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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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리엄글래써

글래써 박사님은 현실치료와 함께 해온 시간을 회고하시면서 자신도 잘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미 1960년대 초부터 선택이론에 근거한 “좋은 지역사회”에 대한 비젼을 가지고 계셨다고 한다.


1956-1967년 캘리포니아 청소년 교정기관인 벤추라 학교의 정신과 의사로 계시면서 학생들이 너무나 오기 싫어하던 이곳을 떠나기 싫을 정도로 이 학교를 좋아하게 만드셨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들이 나가서 지내게 될 지역사회가 청소년의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알아차리고 잘 대처할 수 있었다면.. 하는 점에서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신 것 같다.


그 비젼은 문제아가 많은 씬시내티의 스왑중학교에서 70일을 머물며 개인지도 프로젝트를 일구어냈지만 일체 임금을 받지 않으셨다고 한다.

또 1998년에는 코닝시에 선택이론을 배우고 훈련하는 것에 대한 제안을 하셔서 지역사회의 대표 백 명으로 구성된 사람들을 모아서 {선택이론}을 읽으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박사님이 만난 사람 중 선택이론을 가장 잘 습득한 일반인들은 오클라호마의 감화원에 있던 15명의 재소자 집단이었다고 하신다.

박사님은 대상을 불문하고 선택이론을 가르치고 적용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셨던 것 같다.


벤추라 여학교에서 학생들을 어떻게 대했는지에 대한 사례가 참 흥미로왔다.

교정기관에 오기까지 이 여학생은 사람에 대해 증오심까지 가질 정도로 막무가내였지만, 이 여학생에게 사감선생님은 “뭐 도움이 필요하니?”라고 이야기를 시작하신다.

당연히 이 여학생은 저주와 위협의 말을 쏟아냈지만, 선생님은 여학생을 안심시키며 이미 잘 적응하고 있는 여학생을 통해 도움을 받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적응을 유도한다.

역시나 외부통제를 하지 않고 좋은 관계를 잘 활용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모든 생각의 근저에는

선택이론을 배우는 각 개인과 가족은 지금보다 더 많은 행복을 발견하게 될 것이기 때문

이라고 한다.


또 제안하신 것은 선택이론에 근거를 둔 좋은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된 책을 함께 읽고 서로 사귀면서 책에 관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이라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노숙자들과 함께 선택이론에 대해 토론하며 자원봉사자들이 선택이론을 소개하고 자신의 생활에 적용해보도록 격려하는 일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신다.


그저 교과서 열 몇 페이지에서 읽은 글래써 박사님에 대한 것과 여러 저서들을 통해서 이모저모 알게 된 박사님의 마인드에는 엄청 큰 간극이 있구나 싶었다.

이번 장에서는 상담자로서 나 자신에 대해서도 한번 돌아보게 된다.



나는 왜 상담을 하는가?

물론 개개인을 돕고 이것이 나의 적성에도 어울리고 결과적으로 나도 성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오늘 박사님이 바라보시는 그 비젼의 눈으로 보았을때 내가 참 작은 부분만 생각해왔구나 싶었다.

물론 글래써박사님 같은 대가이기에 가능한 마인드이기도 하겠으나 내가 생각하고 가진 것을 좀 더 많은 사람과 나누며 더 많이 기여하려는 마음은 참 소중한 것이 아닌가 싶다.



[출처] 글래써 박사님의 비젼|작성자 상담하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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