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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셀리그만의 축복일기
  • 편집국
  • 등록 2022-03-15 12:28:10
  • 수정 2022-03-28 11: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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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설리그만의 책 {플로리쉬}를 읽던 중 긍정연습의 일환으로 “축복일기”라는 기법이 있었다.


읽었을때는 어쩌면 뻔?한 이야기(설리그만 박사님께 죄송하다^^)처럼 느껴졌었다.


한창 책을 읽던 즈음 어느날 밤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잘 오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가는 동지들이라면 쉽게 공감이 갈 것이다.


마침 “축복일기”기법이 떠올라서 그저 그날 하루 잘됐던 일 세 가지를 떠올려 보았다...



축복일기라는 기법이 그렇다.

매일 잠들기 전 10분 쯤 시간을 내어 그날 잘 됐던 일 세 가지를 적고, 그 일이 잘 됐던 이유를 적어보는 것이다.


나의 경우는 누워있다가 다시 일어나 무엇을 적기가 쉽지 않아 그냥 생각만을 했다.


“오늘 하루 좋았던 일이 뭐지?”


책을 읽을 때 시작일을 적어두는 습관이 있기에 유추해 보건데, 약 3달 정도 이렇게 지속해오고 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내가 지속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건데, 세 가지 사건을 떠올리며 “행복해지는 내 모습을 날마다 발견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저자도 설명하건데 이 세 가지가 매우 거창하고 큰 것일 필요는 없다고 하므로 세 가지를 찾는 일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것이다.

“남편이 귀갓길에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오늘 언니가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

“화초가 꽃을 피웠다.”

(어쨌든 자신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괜찮을 것 같다).


저자인 설리그만은 또 이야기한다.

우리 인간은 일반적으로 살면서 겪은 일 중 잘 안됐었던 일을 너무 많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잘 안됐던 일을 분석해서 교훈을 얻는 것은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것이지만, 도움이 될만한 것을 찾기 보다는 부정적인 사건이나 안됐던 일을 곰곰이 생각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버린다는 것이다.



정말 나쁜 것은 부정사건에 몰두하다 보면 

내마음이 불안하고 우울해져 버리는 것이다.


이것을 방지하는 한 가지 방법이 잘 됐던 일을 떠올리고 음미하는 일에 능숙해지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이 이 책을 저술할 당시 45년에 걸쳐 모든 심리학의 주제를가르쳐왔지만, 긍정심리학만큼 재미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한다. 25년간 이상심리학을 가르칠 때 학생들에게 주말에 정신분열증 환자가 되어보라는 과제를 낼 수 없었지만, 긍정심리학의 기법은 자신이 먼저 경험하고 학생들에게 연습과제를 낼 수 있었는데, 자신이나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놀라웠다고 한다.



축복일기를 세 달 정도 지속하면서

10분까지 걸리지 않더라도 오늘 하루를 스캔하면서 좋았던 것을 찾아냄으로 행복한 기분을 느껴보며 자연스럽게 그날 하루가 감사하게 여져졌다. 어렵지 않으니 저자의 제언처럼 일주일 동안 한번 시도해 보기를 강추드린다.

#마틴설리그만#축복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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