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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관계
  • 성희자 편집부
  • 등록 2022-04-11 11:56:21
  • 수정 2022-04-12 06: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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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파이퍼는 네브레스카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은퇴한 분이다. 은퇴해서 살면서 여성들이 가지는 어려움과 강점, 본인의 경험을 중심으로 여성노인의 삶에 대한 내용을 <나는 내나이가 참좋다>에 잘 펼치고 있다.


메리 파이퍼는 <나는 내나이가 참 좋다> 라는 책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행복한 이유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진심을 털어놓고 타인의 진심을 이끌어내는 법을 알고 있어서 이라고 한다.


p. 139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는 보통 가까운 동성친구들이다. 만약 이런 친구관계로 이뤄진 안전망을 확보하고 있다면 당신은 운이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당장 없다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면 된다.

종교기관을 찾을수도 있고,

이웃을 초대해 커피타임을 가질 수 도 있고,

소박한 저녁식사를 대접하거나 운동모임을 결성할 수도 있다.


최근 경북대 사회복지학과 동창회에서 결성한 운동모임에 참여하면서,

오랫동안 못 만났던 선배님이 차를 태워주셨다.

"여학생들과 함께" 운동하러 가서 반갑다는 의미의 말씀을 하셨다.


60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선배님으로부터 "여학생"이라는 40년전의 붙여졌었던 그 단어가 생소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


오랫만에 만난 선후배님들이 마치 어제 본 듯이 친밀한 기분이 들게 한다.

함께 늙어갈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행복해질 수 있는 자산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많은 분들의 만남과 행복을 기원하며 동창회가 다양한 공동체를 만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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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min2022-04-17 22: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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