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라서 차별받는것이 아니라 차별받기때문에 장애인이 된다."
21년 겨울은 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지하철출근투쟁으로 이슈가 되었다.
4호선으로 출근하는 나는 그 일로 여러번 지각을 했었다. 처음 몇번은 출근시간이 두시간 반 걸린 적도 있었고 언제 몇호선에서 할지는 알수없었다.
그저 다른 호선으로 몇 번을 우회하거나 버스환승으로 교통편을 바꾸거나 속수무책으로 기다리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지하철방송에서는 '장애인시위로 인해 지연되고 있으니 급한 사람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라.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만 반복할뿐...어느 멘트에도 왜 장애인들이 욕먹을줄 알면서도 출근시간에 시위하는지 내용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언론도 마찬가지다.시위가 있는 장면만 불편하게 보여주고 왜 거리로 나와 외치는지 근본적인 이유나 사실을 취재보도하지않는다.
또 다른 이권투쟁중 하나로 다를 뿐이다. 유독 이번만 그러했던건 아니었다.
장애인학교가 지역에 생긴다고 격렬하게 주민반대에 부딪히고 장애인부모님들이 그들앞에 무릎꿇고 호소하는 장면이 생각났다.
세상이 저절로 좋아지지않는다.
오늘은 4.20장애인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