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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모임] 앙통의 수박밭
  • 성희자 편집부
  • 등록 2022-11-01 18: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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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책모임은 카페 0917 사장님의 동화책읽기로 이루어졌다.

어른들의 동화책 읽기로 마음을 쓰담쓰담하는 카페 사장님의 재능기부(?)가 포함된 모임이었다.


책 제목은 '앙통의 완벽한 수박밭'이었다.


앙통은 수박을 열심히 길렀다. 

어느날  한통의 수박이 사라진 것이다.


앙통은 온통 사라진 그 수박에만 마음이 머물러, 다른 수박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실망한 앙통은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사라진 수박만 생각했다.


그러다가 

다른 수박에도 마음을 두게 되고,

수박을 따서 팔러가게 되면서 앙통의 얼굴이 다시 밝아진다.


이야기는 이렇게 전개된다.


보시다시피, 

수박이 싱싱하게 보이고, 

농부인 앙통의 얼굴과 자세가 많은 것을 알려준다.


앙통의 수박만이 아니라,

완벽한 무언가를 꿈꾸며 , 사실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없어진 무언가,

부족한 무언가에만 골몰하며

있는것, 성취한 것에 마음을 두지 못한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진행자가 참여자 한 사람에게 동화책 선물을 하기 위해 책 속에 쿠폰을 넣어 두셨다.

누군가 한명이 당첨되어 책을 받게 되는 행운을 책모임의 놀이로 끼워주셨다.


은근한 기대와 감동이 되었다.


동화가 어른들의 감성과 생각을 부드럽고 다정하게 말을 걸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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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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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iby2022-11-01 22:53:38

    내게 있는 작은 것에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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