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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에서 글로벌 경험 200% 즐기는 법
  • 편집국
  • 등록 2023-01-01 09:13:42
  • 수정 2023-01-01 11: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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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손혁준의 글

국제 교류처를 통해 글로벌 경험 200%즐기는 법

 


안녕하세요. 사회복지학과 졸업하고 독일에서 거주 중인 손혁준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까지는 전혀 영어를 입밖으로 꺼내 외국인과 대화를 나누어 본적도 없고 외국 생활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많은 외국 경험과 경북대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알고 지낼 수 있었던 이유는 국제교류처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지원했고 실제로 이 경험을 통해 영어를 많이 배우고 미국, 독일에 넘어와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활동은 여러분들이 대학 생활하시면서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https://international.knu.ac.kr/   경북대 국제교류처 웹싸이트


[국내 활동]


  1. Buddy (버디) – 실제 경험 O

Buddy는 한국어로 단짝이라는 뜻입니다. 짧게는 한학기 길면 1년 이상 거주하는 경북대 교환학생들에게 단짝이 되어 적응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여러분들의 역할은 그저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 그게 전부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특히 유럽, 아프리카, 남미권) 한국 방문이 처음이기에 문화적으로나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여러분께서 함께 경북대 맛집이라던지 한국의 문화 (특히 대학문화)들을 소개시켜주어 한국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추가로 경북대에서 봉사활동 시간을 적립할 수도 있으며, 저는 대학생활동안 총 4번의 버디활동을 하였고 그 친구들과는 아직도 SNS를 통해 연락하고 지내고 있으며, 태국에 갔을 때 당시 버디 친구와 재회하여 함께 여행을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외국에 나가는 활동은 많은 부담이 되실 수 있으나 버디활동은 대학교 1,2학년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시간이 없는 3,4 학년 분들에게도 대학생활의 마침표를 잘 찍을 수 있는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1. KAFC (한미친선활동) - 실제 경험 O 

Korean American Friendship Circle의 줄임말로서 현재는 잠정 중단되었지만 재개된다면 여러분들이 지원하기에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대구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가족과 대구 상위 1%의 가족분들이 스폰서 역할을 하시고 대학생 5-6명이 모여 다 같이 대구의 재미난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른 비용은 모두 스폰서 분들께서 부담하시기에 여러분들은 재미있는 계획만 만들면 됩니다. 저는 2017-1학기에 이 활동을 하였으며, 지금은 잠정중단되었지만 다시 재개된다면 꼭 지원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KLT - 실제 경험 O 

Korea Less Traveled이라는 뜻으로 한국에 갓 들어온 주한미군과 1:1 또는 1:2로 매치하여 재미난 활동을 하는 모임입니다. 이는 Buddy와 유사하며 Buddy의 주한미군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KLT활동을 하면서 주한 미군 기지 내에 방문도 몇 번 했고 그 안에서 미국문화도 많이 경험을 했기에 미국에 간적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큰 경험이 될 것입니다. 

 

  1. KSA – 실제 경험 X

Korean Student Ambassy라는 뜻으로서 여러분들이 경북대에 오는 교환학생들이 즐길만한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하는 일입니다. 저는 직접 참여한적이 없으나 N개국어가 가능한 분들이거나 영상 제작 및 기타 특출난 능력을 한가지 가지신 분이라면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출난 능력이 없으시더라도 기획이나 제작을 하는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지원하셔서 대학생활의 많은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외 활동]


  1. 교환학생 – 실제 경험 O / 복수학위제 – 실제 경험 X

저는 교환학생을 2019-1학기에 리투아니아라는 나라의 빌니우스 도시에 다녀왔습니다. 사회복지학과이다보니 제가 교환학생으로 선택할 수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이곳을 선택한 것이였는데 이는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투아니아의 교환학생들은 상당수가 유럽권 학생이다보니 저는 유럽문화를 정말 많이 배웠고 거의 모든 파티에 다 참석을 하며 유럽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으며, 이 시기가 제 인생 통틀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였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하는 모든 활동을 다 합쳐서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활동이며 학교에서 장학금을 지원받고 인생에서 장기간을 타국가에서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복수학위제는 교환학생처럼 해외에 가서 생활을 하는 것이지만 경북대 학위 외에 해당 학교의 학위가 1개 더 나오는 것이며 1년간 체류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둘 다 엄밀히 따지면 다른 프로그램이지만 학생들 입장에서는 외국에서 경북대 학생 신분으로 외국대학에서 수업을 받는 것으로 성격은 비슷합니다. 

 

  1. 글로벌 멘토 – 실제 경험 O

이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중 일부이며, 교환학생 생활 내내 국제교류처 네이버 카페에서 주기적으로 글을 올리시면 됩니다. 추후에 한국에 복귀하고 나서 글로벌플라자에서 발표를 하면 되고 추가적인 장학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 써머 스쿨 – 실제 경험 X

세계의 명문대를 여름방학동안 탐방할 수 있는 기회이며, 토플과 같은 국제 공인 영어자격증을 취득하시면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전액 지원하는 프로그램인만큼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예일대, UCLA, 하버드와 같은 국제 명문대를 탐방하며 본인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1. 해외 인턴 – 실제 경험 O 

저는 미국 뉴저지에 있는 한국회사에서 출고팀으로 일을 하였으며, 이는 국제교류처가 아닌 사설업체를 통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국제교류처를 통해 가시면 여러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국제교류처를 통해 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미국 인턴을 1년간 경험하였으며, 코로나 시기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 활동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턴프로그램을 통해 무역업종의 실무적인 부분을 배울 수 있었으며, 미국/남미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영어, 스페인어를 모두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외 해외 활동]


  1. 워킹홀리데이 – 실제 경험 O

코로나로 인해 사실상 중단되었던 비자인데 최근 대부분의 국가에서 워홀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부분 호주에만 있는 것으로 알고 계시지만 이는 대만, 독일, 스페인, 영국, 캐나다, 일본 등등 총 20개국과 체결되어 있습니다. 저는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고 제가 처음 독일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발급받은 비자가 워킹홀리데이 비자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워홀이라고 하면 안좋은 이미지부터 떠올리시는 것이 사실이며 실제로도 그런 선입견과 비슷한 일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는 수많은 사례 중 일부이며,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돈을 벌면서 영어를 유창하게 늘어 한국에 오시는 분들도 많으며, 이 비자를 통해 해외 이민까지 성공한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 역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통해 독일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돈을 벌고 독일 내 직장인으로서의 삶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만 30세 이하만 발급이 가능한 비자이기에 대학을 졸업하시고 인생에 있어서 방황을 하고 계신분들이라면 한 번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 끝으로…

저는 해외에 대한 동경심이 남들보다 훨씬 큰 사람이였고 외국문화와 친숙한 사람임에도 해외생활에 있어서 꿈과 낭만의 시기보다는 고단하고 힘든 부분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했던 모든 경험들에 있어서 저는 모두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카카오톡 : handson1116으로 연락주세요)


사진제공=14 손혁준(맨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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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3-01-01 11:36:49

    시스템을 잘 이용하는것은 정말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게임으로 치면 아이템을 활용하는것 같은거죠.

    국립대학이라는 치트키를 잘 활용하시면 의외로 기대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걸 잘 보여주시는 후배님, 선배님 이시네요.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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