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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다녀오는 길에
  • 편집국
  • 등록 2023-01-09 17: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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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 김동찬

문상 다녀오는 길에.


97학번 동기 오현석. 어머님께서 향년 73세 일기로 별세하시어 현석이 마음이 얼마나 애통할까요. 현석이 슬프고 아픈 마음, 홀로 남으신 아버님 쓸쓸함을 느꼈습니다.


어머님께서 작년 10월에 밤에 거동하시다가 어지러움증으로 낙상하셔서 척추를 다치셨다고 합니다.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폐렴 합병증이 와서 돌아가셨습니다.


손주들 보살펴 주신 어머님께 아들이 효도해야지 하니 바람처럼 떠나셨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고 받고 철암에서 12시 기차 타고 내려가다가 2시 영주역에서 병선이 만나서 같이 문상 갔습니다. 



박제욱 내외와 종근 한식 김한 동기들

참 반가웠습니다. 

 

영원한 과대표 박제욱은 시의회에서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일하다가 부서를 옮겨 조금 여유를 찾았습니다.


이종근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표정이 밝습니다. 아이들 건강하게 잘 큽니다.


김한은 군산시 나포면사무소에 일하며 24개월 된 해담이와 재미있게 삽니다. 처가에서 논 농사를 크게 지어 한이가 농사일 돕는다고 합니다. 20년 뒤에는 김한 농부가 농사지은 쌀을 사먹을 수 있을 겁니다. 


김한식은 공무원 생활하면서 출사 다닙니다. 최근 여행 사진과 2018년 김한 결혼식 사진을 보여 주었는데 사진에 작가의 시선과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박병선은 원주에서 교수님으로 10년째 사회복지학과 후배 양성하고 있습니다. ‘평가 척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원주지역 강의나 모임에 가면 제자들이 명함 들고 자주 인사한답니다. 참 보람있지요. 첫째가 중3, 둘째가 초4 올라간다고. 딸바보 아빠지요.


박영태 어머님이 어제 코로나 확진이 되셔서 영태 만나지 못했습니다. 어머님 아무런 후유증 없이 쾌유하시길 빕니다.


정민길, 부산에서 올라온다는데 열차 시간이 되어 만나지 못하고 왔습니다. 


20여년 전 동기들과 선후배님 추억하며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잊지 못할 학창시절 만남과 추억 감사합니다.


저마다 자리에서 밝고 환하게 살고 있을 동기 선후배님 모습이 선합니다.

응원합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강원도 태백 철암도서관에서 사회복지인으로 살고 있는

경북대 사회복지학과 97학번 김동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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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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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3-01-10 07:57:50

    생생한 얘기 감사합니다. 어쩌면 사는 모습이 이리 비슷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마다 각자의 역할을 맡아 롤플레잉하듯 쉴새없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 그래서 학번을 뛰어넘는 기사를 보다보면,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내모습이 보입니다.  그 때쯤이 제일 바쁘고 정신 없이 사는 때일터니,  건강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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