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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발전속도와 인생사는 속도가 많이 엇갈릴때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23-04-03 16:13:33
  • 수정 2023-05-31 15: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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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지는자와 앞서는자와 따라가는자

최근 ChatGPT라는 기술이 화재의 중심에 있습니다. 오늘날 세상을 지배하는 것 중 하나가 구글이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화들짝 놀랄만한 사건입니다. 


최근 수년간에 걸쳐, 인간이 하는 행동들의 대부분은 구글이 만든 거대한 질서안에서 관리당하며, 구글이 활당해주는 메세지와 연결되어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틀을 짜놓고 중간중간 지나는 사람들에게 통행료 받고 살아온 그 행복했던 시간들이 어쩌면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구글본사에 난리가 난것이었습니다.



필자가 케이웰타임즈를 창간한 이유도, 이런 구글이 만든 로직속에 살면서, 일방적으로 시키는대로만 살지 말고, 우리도 작은 문하나 만들어 놓고 현재의 룰에 따라 만들어가는 세상을 가져보자는 게 큰 의도였습니다. 대신 이런 꿈을 가지고 길게 가다보면, 적응된 우리의 동지들은 좀 더 나은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박한 바램이 있었죠.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십년 잡고 꾸준히 뭘해보려고 했는데, 한 5년만에 크게 바뀔것 같은 상황이 된거죠....



세상이 이렇게 빨리 변하면, 쫗아가기도 만만치 않은게 현실입니다. 이런 세상의 변화 속도에 맞춰 따라가는 자와 처지는자가 나올 것이고, 심지어 일부는 앞서가기도 할 겁니다. 사회복지인의 영역이 이 많은 변수들을 반영하기 위해 또 끊임없이 변화되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일전에 기고문에서,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아마도, 평균적으로 113세라는 수명을 누릴 것이라는 아주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글을 공유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수백년간 인간은 이팔청춘에 아들딸낳아 정신없이 살다가 환갑까지 살면 축복받은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독감한번 걸리거나, 찬 겨울에 뇌출혈 오면 그대로 사망하는 것이 다반사라서 환갑이라도 되면 잔치까지 하며 살던 시절이었죠.  이제는 의학기술과 위생수준, 영양상태 등이 달라지며 후생유전학적으로 볼때 다른 인종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며칠 전, 10대시절 모습을 보여준다는 앱을 한번 사용해 봤습니다. 의학전문가의 코멘트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을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약해지는 근육조직과 연부조직의 소멸로 인해 처지는 곳, 햇빛에 노출되며 발생하는 광노화 관련 인자들을 반영하여, 쓸데없이 과학적이고 개연성 높은 사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한 10년정도 전에 이미, 인간수명에 관여하는 텔로미어라고 불리는 유전자 정보가 담긴 조직을 강화시켜준다고 하는 각종 처치와 약물 들에 대한 연구를 하는 슈퍼컴퓨터 갖춘 연구실을 방문 한 적이 있습니다. "고객님은 97세 되는 어느날 초겨울에 심장마비로 자연사 할 가능성이 96%입니다" 따위와 같은 예측을 해준다고 알려진 컴퓨터 였습니다.


 


10대시절



현재의 모습



노년의 모습


보고 싶지도 않지만, 충격적으로 정확할 지도 모른다는 노년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노세노세절므서노세" 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아주 논리적으로 떠오르는 날입니다.



어차피 저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갈 것이고, 이러한 변화하는 세상에 앞서가는 자들이 만든 룰에 대한 예측과 그 변화의 저변을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살아야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오르면, '우동사' 라도 가입해서 식견을 넓히고, 연대를 강화하면서 버틸 준비를 해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지금 친구들은 앞으로 100년정도 더 봐야 할 수도 있으니 더 소중하게 생각하시구요...


밤에 잠이 안와 끌적거리다 ..... 이제야 마무리 하네요.  




86 권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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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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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3-04-04 11:48:47

    그렇네요.
    미래를 바라보니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확~ 와 닿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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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iby2023-04-04 01:5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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