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에 개설된 경북대학교 사회복지 학과에 입학한 스물살 새내기 청년들이 올해 입학40주년을 맞게 되었습니다. 40년전과 비교하면 여러가지가 변하였지만,  대학진학률 자체도 참 많이 변하였습니다.

1983년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13.4%, 2023년은 72.9%로, 40년 동안 59.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 수치는 1983년 이후 한국의 대학 진학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대학 진학률 증가는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합니다. 첫째, 경제 성장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둘째, 한국 정부는 대학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렸습니다. 셋째, 한국 사회는 교육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넷째, 한국의 대학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의 높은 대학 진학률은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한국은 1960년대 후반부터 고도 경제 성장을 이룩했으며, 그 중심에는 대학 진학률 증가가 있습니다. 대학 졸업생은 고임금 일자리에 취직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대학진학률이 올라가는 것은 교육열이 높은 한국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1983년 미국의 대학 진학률은 19.4%, 2023년은 64.6%로, 45년 동안 35.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 수치는 1983년 이후 대학 진학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학 진학률 증가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 이유는 경제적 기회 때문입니다. 오늘날 고등학교 졸업자의 평균 급여는 25,000달러 미만인 반면 대학 졸업자의 평균 급여는 50,000달러 이상입니다. 즉, 대학을 졸업하면 더 높은 급여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학 진학률 증가의 또 다른 이유는 대학 진학에 대한 인식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대학 진학이 부유한 가정의 특권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대학 진학이 더 이상 그렇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대학은 경제적 필요에 따라 학생들에게 재정 지원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학 진학률 증가는 대학 진학의 필요성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직업 시장은 점점 더 경쟁적이 되고 있으며, 대학 학위는 취직에 필요한 경쟁력을 제공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대학교육이 필요 없어질 것이라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요즘은 아무일이나 해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을정도로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의미일 뿐이며, 첨단 기술 덕분에 사는 세상이 계속해서 발전해 가기 때문에, 더욱 더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들이 생겨나고 있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의 교육은 필요할 것입니다. 

걸어온 40년 동안의 세월을 거치는 동안, 대한민국은 가난하지만 열심히 사는 나라에서, 지금은 선진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선진국은 복지국가라고 단순히 배우고 살았던 예전세대들인 83학번 선배님들이 걸어온 길은 그런 의미에서 정말 소중한 한걸음 한걸음이었음을 다시한번 새기게 됩니다.

함께 걸어온 40년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다가올 60년을 준비하는 백년지대계를 세워보는 올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기사 = 86 권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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