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며 & 흔들리는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이라는 시가 있다. 요즘 이 시를 검색할라치면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장범준)란 경쾌한 곡이 뜨기도 해서 미소가 지어졌다. 도종환님의 시는 2012년 문학동네를 통해 출판된 것이고, 장범준님의 곡은 2019년 나온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렇게 길지는 않은 시차인데 참 느낌이 확 다... 2024-02-29 김행섭
- 너를 키웠다는 것만으로도 그러니까 정확히 13년 3개월쯤을 살던 반려견이 한달 전쯤 죽음을 맞이했다.주변에서 이런 문제 즉 노견이 되면 아프고 죽어 이별해야 하는 것 때문에 힘들어서 개를 못키우겠노라 하는 말들을 종종 듣곤 했지만,이렇게 급작스럽게 이 일이 내 일이 될 줄이랴... 그렇게 멀지 않은 미래에 다가올 일임을 짐작하고 있긴 했다. 일년쯤 전부터 전... 2023-04-03 김행섭
- 새로운 산책길에서 산책을 나갔다가 발길이 인근의 대학캠퍼스로 돌려졌다.계속 같은 곳 만을 걸으면 좀 지루해지기도 하고... 오늘은 제법 시원한 공기가 느껴져서 평소 자연이 기다려주는 곳을 지나 좀 더 다른 곳으로 나가보고 싶었나보다.새롭게 까페가 생기고... 당연히 커피 한잔을 테이크 아웃해 보았다.3000원으로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너무 달콤하다는 ... 2022-09-03 편집국
-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하신분들 오세요 87학번 김행섭 박사의 블로그를 소개합니다.요즘 TV에서 오은영 박사가 유명하던데, 우리 동문 중에는 김행섭 박사가 있습니다. 현재 행섭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상담이 필요하신 분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87 김행섭박사의 상담하는 언니 블로그 바로가기 2022-07-19 편집국
- 자기개방에 대하여 자기개방(self-disclosure)이라는 상담의 기법이 있다.이 기법은 상담자가 내담자(상담을 받으러 오신분)와 유사한 경험을 개방함으로써 상담의 방향제시를 하기 위한 지렛대의 역할을 한다.내담자는 상담자가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이야기 해주는 것만으로 감정공유가 일어나며 안심을 하게 된다. 또 비슷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금... 2022-07-19 편집국
- 나만 모른다 아침, 간단히라도 화장을 좀 할라치면...더운여름 아침엔 냉기가 좀 필요하다.냉기없이 얼굴에 뭔가를 바르려면 쉽지가 않다.에어콘 보다는 선풍기에 먼저 손이 가는 옛날사람?ㅎㅎ화장대 옆에 선풍기를 틀려고 하면 긴줄 콘센트가 필요했다.손선풍기도 가능할 것 같은데 누구를 준 건지 찾을 수가 없다.어떻게든 얼굴쪽으로 바람만 좀 불어... 2022-07-19 편집국
- 꽃길에서 몇 주 전쯤 어딘가 꽃길을 걸었던 때 생각해 보았다.누군가를 축복해 줄 때도 “꽃길만 걸으라~”고 하고, 나 스스로도 그런 바램을 가질 때가 많다.‘이제는 더 이상 아프고 힘든 일이 없었으면...’그러나 인생은 나름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풀지 못할 숙제 같은 어려움을 던져주고 휙 가버리곤 했다.그 숙제 안에는 내... 2022-07-05 편집국
- 영원히 축구를 하도록 해 줘요! 남자아이를 키우노라면 적잖은 아이들이 한번쯤은 어떤 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것 같다.야구선수, 축구선수, 농구선수 등나랑 살던 그 아이도 예외는 아니라서 초등학교 3~4학년 쯤은 축구선수였다가, 6학년 쯤엔 야구선수로 갈아탔다.잠을 자다가도 갑자기 일어나서 엉엉 울면서“엄마, 나 영원히 축구를 하도록 해줘!”라는 멘트를 하... 2022-06-28 편집국
- 2-3초 장갑찾기 아~~하는 “바보 도 터지는 소리?”가 날 때가 있다.(너무 라떼엔~ 같은 표현인가^^)내가 왜 여태까지 이걸 몰랐을까...그래서 막 업되어서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 다 알고 있었다는 표정으로 나를 측은하게 바라보곤 하던 누군가가 생각이 난다^^난 좀 늦되나보다.요즘 새롭게 발견한 것은 “장갑의 효과”에 대해서이다.그다지 ... 2022-06-12 편집국
-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 추앙? 최근 이렇게 까지 몰입해서 본 드라마가 있었던가 싶다~!“나의 해방일지”처음에는 불만스럽기만 한 다섯 명의 가족과 그 가족에게 어울리는 한 남자-세상고민은 혼자 다 하는 것 같은-의 조합을 보는 내내 짜증스러우면서도 지리했는데..어느 순간 부터일까 딱 꽂힌게?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막내딸 미정이가 말하는 이야기가 쏙... 2022-06-02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