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공원벤취에 앉아 꽤 시간이 지나도 견딜만큼
온도도,바람도,햇볕도 순해졌다.
아직은 좀 바람이 차긴해도
갓 피어난 봄꽆과 꽃망울을 쳐다보시는
노인을 나도 바라본다..
아! 봄인가보다
까닭 모르게 설레는 마음은 거의 집단무의식에서 비롯된건지
공원을 메운 사람들의 표정도 발그레하니 상기되 보인다...
또한번의 봄을 만나 참 감사하다.
이 봄의 하루하루도 생기롭게, 해야할 일들을 사랑해야지 다짐도 해본다...
나는 가을을 지나고 있지만, 새봄은 나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얼마든지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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