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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회복에 이르는 길
  • 성희자 편집부
  • 등록 2024-01-21 17:01:24
  • 수정 2024-01-21 1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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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Road to Recovery, Mark Ragins, 회복에 이르는 길, 김기태, 박주홍, 정민기 옮김, 공동체


이 책은 정신장애인들의 회복과 관련된 실험 공동체를 소개하고 회복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준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Integrated Service Agency는 로스앤젤리스에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롱비치 지역에 있는 빌리지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정신장애인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크게 노숙인지원프로그램, 서비스 조정팀(4팀), 고용과, 주택과 이렇게 네과로 나누어져있고, 의료행정가가 지원을 해주고 있다. 서비스 조정팀은 세 군데의 근린지역팀(동, 서, 북 빌리지)와 한군데의 과도기 청소년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청소년팀의 회원은 약 50명이다. 

각각의 서비스 조정팀은 팀당 125-140명의 회원을 관리하고 있고, 소장 1명, 부소장 1명, 정신과의사 1명 재정계획가 1명(사례를 담당하지는 않음), 지역사회통합전문가 1명, 고용전문가 1명, 개인서비스 코디네이터 9명, RN(Rgisterd Nurse) 또는 LPT(Licensed of Psychiatric Thechnician) 1명 기타 유자격, 비자격자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사회에서 직업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회원은 500여명, 그 중 20-30명은 빌리지의 정신직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빌리지 내에 '델리 456' 식당도 운영하고 있는데, 지역주민과 직원들, 회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인근 기관에 도시락을 공급하기도 한단다.

쿠기와 빵을 구워하는 가게도 있고..

말 그대로 지역사회와 같은 기관들이 있고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 곳이란다.


이 빌리지의 정신과 의사인 마크레긴스가 쓴 책이다.


회복은 희망을 가지고

임파워머트하여

자기책임하에

의미있는 역할을 맡으로 자기 인색을 살아가는 것이란다.


참으로 명쾌한 정의이다.

그러나 많은 정신질환자를 위한 치료기관들은 '안전한' 삶을 위하여 스트레스를 유발할 만한 사건들을 미리 치워주고자 하는데 비해,

이 빌리지에서는 위험을 감수하고 장애물이나 고난과 맞닥뜨려질 때 그런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의미있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권하고 있다.

비록 증상이 있고, 

약물치료를 받고

주변의 조언과 도움을 받고 살아야 보통 사람들처럼 살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곧 회복이라는 것이다.

여전히 의료모델을 지향하고 있는 미국에서 이러한 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는 마크레긴스에게 경의를 표하며,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빌리지들이 있을텐데..

찾아서 널리 알려야겠다.  




p.157

회복비전을 보급하는 목적은 

"우리가 돕고 있는 사람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고,

또 하나는 지역사회가 우리가 돕고 있는 사람들에게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사회속에서 살아가야 할 사람들의 모습을 명확하게 이해하게 하는 부분이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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