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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의 시작
  • 성희자 편집부
  • 등록 2024-02-27 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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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어금니가 3년 전부터 염증이 생기고 아프기 시작했다. 

개인 치과에서는 발치 소견을 말했다.

나는 아직 튼튼한데.. 

난 너무 충격적이었다.

벌써 임플란트라니...

내가 이 나이부터 임플란트를 시작하면 어떻게 되나? 

물론 내 나이 또래의 친구들이 하나 이상 임플란트를 한 경우가 많았지만 나는 나의 '나이듬'을 인정할 수 없었다. 


발치하면 임플란트를 해야 하니 어떻게든 이 치아를 살려보고 싶어서 대학병원으로 갔다.

치주과에서 한번 치료해 보자는 것이었다.

치료해서 3년정도 사용했다.

다른 치료차 치과를 방문했을 때 여러 곳에서 오른쪽 어금니에 대해서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하는게 맞다는 것이었다.

본인들의 이익으로 그러나 싶어서 미루다가

24년 설날을 맞으면서 그 치아가 붓고 아프기 시작했다.

이제는 발치가 답이란다.

3년 전에 들었던 말이라 그런지 이번에는 그렇게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개인치과에서 발치... 

너무 쉽게 빠져나간 치아..

그동안 나는 무엇을 그리 오래 붙잡고 있었던 것인가?

단순히 치아가 아니었다.

나의 젊음과 건강함을 부여잡고 싶었던 것이다.


나이듬. 

늙어감.


그리고 수긍..


쉽지 않다..

역시 나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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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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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iby2024-02-29 21:38:21

    임플란트 치료 튼튼하게 잘 되시길^^ 앞으로 50년 넘게 쓰셔야 하셔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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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2024-02-28 20:51:58

    그러게요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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