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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쌓아두고 사는 사람들
  • 성희자 편집부
  • 등록 2024-02-29 11: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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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쌓아두고 사는 사람들, 흔히 이들을 저장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저장장애는 2013년 진단및 통계편람(DSM-5)에서 새롭게 추가된 질병이다. 저장장애 혹은 수집장애, 저장강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장장애는 강박장애의 한 종류이다 


저장장애는 강박적 저장과 강박적 수집으로 구분한다

DSM-5-TR(권석만, 현대 이상심리학)

즉, 물건을 주어와 서 쌓아두는 바람에  자신에게 주어진 사적인 공간을 용도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발생해야 한다. 

사회복지기관 곳곳에서 이러한 문제를 가진 대상자들 때문에 상당히 곤란을 겪는다. 

이런 분들은 대체로 본인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주위 사람들이 문제제기를 해서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자나 사회복지기관의 사례관리자들이 만나게 된다.

이들이 가장 갈등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사자의 삶에 다른 사람이 강제로 끼어 들어서 간섭하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인가? 당사자의 자기결정권은 어떻게 인정되어야 하고 침해할 수 있는 범위는 어느 정도인가 하는 점이다.

이점과 맞물려서 당사자는 외부로 부터 어떤 도움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들과 만나게 된(발굴이든 민원이든 간에) 사회복지사는 그 물건들을 치우게 되는 과정을 거치고,

그리고 새로운 물건들로 채워준다.

이러한 변화를 그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사실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인지,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인지는 입장차이가 있다. 당사자는 달갑지 않고, 도움을 준 서비스 제공자는 당연하게 받아들인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서비스 제공자는 섭섭하다. 내지는 기분이 안좋아진다.

내가 엄청 힘들게 치워주었고, 새 이불과 가제도구를 갖추어 주었건만!!

반응이 뜨뜨미지근한....


저장장애를 가진 사례가 많지 않아도 엄청 큰 부담을 가지게 하기 때문에 더 큰 문제로 여겨지기도 한다.

저장, 굳이 필요하지 않는 잡동사니를 안고 사느라 힘겨운 사람들,

그들을 설득하고 사회로 이끌어내기 위해 고심하는 사람들 모두 화이팅.


https://blog.naver.com/joy7869/223368750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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