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중학생의 비자살적 자해의 심각성(경도/중증도)에 따라 부모의 양육태도, 개인의 심리적 요인(충동성, 분노, 우울), 그리고 학교 환경적 요인인 학교 스트레스의 영향력이 다른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대구 소재의 중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생 4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비자살적 자해의 경도 수준에는 우울, 분노, 부정적 양육태도가 유의미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중증도 수준에서는 우울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몇 가지 제언을 제시하였다. 

첫째, 자해의 심각성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둘째, 부모교육을 통하여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고 

셋째, 청소년의 우울과 분노를 관리할 수 있는 상담프로그램과 전문가 연계를 제안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whether the parents’ child-rearing attitude, individual psychological factors(impulsivity, anger, depression) and the influence of school stress factor are different from the severity(mild/severe) of non-suicidal self-injury of middle school students. For this purpose, the survey research was carried out for 427 middle school students attending middle school in Daegu Metropolitan City. Th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depression, anger and parents’ negative rearing attitude were the significant factors in the mild-level of non-suicidal self-injury. Second, in the sever-level of non-suicidal self-injury only the depression was the statistically significant factor. Finally,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findings are discussed.

<정신보건과 사회사업> 48권 2호 12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