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남는 기분좋은 여운.
요즘같은 시대에, 외부인에게 도움을 청하신 곳.
입구에서 바로 별관같은곳으로 안내하며
죄송하지만 셀프로 차 타드시라.
밖에서 긴 얘기를 나눈후,,,
감사한 마음에 그냥 보내드리진 못한다.
이곳에 기다리면 식사를 준비해오겠다.
죄송하지만 혼자 드시라.
잠시후,
고급레스토랑처럼, 소박하고 간단하지만 이상하게 고급진 음식, 멋진 고급주방장 복장과 진심어린 멘트 '입에 맞으실지 모르겠..'
조리사 선생님을 셰프라 부르는 곳,
정말 셰프처럼 입고 말하고 움직이시는 분,
뭔가 품격있는, 존중받는 느낌.
조용히 그러나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겨우 15인 소규모시설인데도 말입니다.
내일부터는 국내 카리타스의 좋은 사례들을 찾아보고 나눠보고자 합니다. 좋은 에너지를 받기위해서 입니다.
중증장애인시설, 사람답게 사는, 92 김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