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다 가고 있다.
뻔한 길을 두고 실수로 다른 곳으로 가기도 하고,
의도치 않게 남에게 피해도 주고
...
사진 =감포가는 길
이런 일들로 나를 볶아 대고 있다.
왜 그랬어?
그러지 말았어야 해.
더 잘 할 수 있었잖아.
정신차려.
사진=감포바닷가
나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다.
그럴 수도 있지 뭐.
여러 사람에게 이익을 주려고 하다보니, 누군가에는 피해를 준거네. 미안해.
더 잘 할 수도 있었지만, 그게 나에게 최선이었겠지.
정신차리려고 해, 너무 많은 일들이 몰려오니 멍해져서 그래.
때론 실수하고
좋은 의도로 남에게 피해도 주고.
그런게 나야.
위로를 보내며.
사진=보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