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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서 빨리 일어나기
  • 편집국
  • 등록 2022-03-03 09: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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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치료 적용1

현실치료 이론에 대해서 참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적용에 대한 부분은 잘 찾아볼 수가 없는 것 같다.

상담이론 중 현실치료 이론은 비교적 심플한 이론이라고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료를 보던 중 한국심리상담연구소에서 현실치료 자격과정에서 현실치료를 적용한 사례집이 있어 그 중에 한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공군기술고등학교 상담교사인 편순남 님이 현실치료의 전행동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금연을 돕고자 제시한 자료이다.

우리의 행동은 활동, 사고, 감정, 신체반응의 4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감정과 신체반응보다는 활동과 사고를 통제할 가능성이 더 크다.


예를 들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상황에서 자신의 신체반응이나 감정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담배를 피우고 싶다라는 간절함이 있을 것이고, 입에서 당기기도 할 것 같다(커피를 좋아하는 나의 경우를 빗대어 생각해본다면...). 이때 담배피우기 행동(활동)을 선택하면 자신에 대한 좌절감과 실망감을 느끼게 되고(감정과 신체반응, 금연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경우) 역시 나는 끊을 수 없어(사고)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만약 학생들이 금연을 하고 싶다면 좀 더 통제가능한 활동과 사고로 변화시켜야 한다.

평상시 담배를 피우는 자신의 습관적인 행동을 잘 탐색해서 여태까지 해왔던 행동과 다른 효율적인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보통 식사를 하고 식탁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많아진다고 한다.

이때 식사 후 “식탁에서 빨리 떠나기”(새롭게 선택한 활동)를 선택하게 되면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간절함(감정)이 덜할 것이고 동시에 “식탁을 빨리 떠난 것은 참 잘한 일이야”(새롭게 선택한 사고)라고 생각하게 된다. 또 식탁자리를 떠난 자신을 더 만족스럽게 여기게 되며(새로운 감정), 감정적인 만족감은 자신의 생리적인 금단증상(신체반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인 선택을 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욕구가 충족되는 경험을 반복하는 것은 큰 성취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식탁에서 빨리 일어나기|작성자 상담하는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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