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메일전송
스타, 별과 같은 존재
  • 편집국
  • 등록 2022-06-02 20:44:56

기사수정
  • 87 김행섭

문제가 있다고 평가되는 내담자를 가족상담가인 사티어는 “스타”라고 표현하였다. 참 의미깊고 멋진 말이라고 생각된다.


“너만 바뀌면 우리집은 걱정이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부모님에게 그 아이를 그 집의 “스타”라고 이야기한 것이다. 그 부모님의 표정이 어땠을까? 상상해보면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을 것이다.


아마도 스타라는 단어의 의미 속에는 그 가족이 그 아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아이가 보이는 증상으로 인해 가족 안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어 상담을 받기도 하고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면서 더 행복한 가족으로 나아갈 것이기에...


가족을 힘들게 하는 아이의 존재가 도리어 가족을 더 성장하도록 이끄는 별과 같은 존재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다.


오늘은 나도 내담자나 그 아이라는 말대신 스타라는 말로 한 아이를 표현하고 싶다.


스타는 돌봄을 잘 받아오지 못한 것 같다.

학교에도 동네에도 친구가 없다.

이혼한 어머니가 만나고자 해도 거절을 한다.

어머님과의 관계를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얼굴표정도 늘 싸아하거나 감정을 나타내지 않는다.

스타를 돌보는 조부모님은 학교에서는 잘 생활하고 있는 줄 알만큼 깜찍한 연기도 한다.

게다가 동생을 돌봐야 하는 책임까지 지고 있다.

먹는 것으로 위안을 받곤하는데

갑작스레 상황에 맞지 않는 감정을 폭발하거나 자기도 모르게 손톱을 뜯고 있다.



이런 스타에게 필요한 도움은 뭘까?

그래도 아이들을 위한 자원의 보고인 학교에서는 상담과 심리검사를 하도록 한다.

물론 스타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

더불어


스타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 아이를 문제덩어리가 아닌 “스타”로 보는 시각이 아닐까?



어쩌면 스타가 보이는 문제적인 행동은 스타의 가정뿐아니라 이 사회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는 것일거다.


그렇기에 스타의 어려움을 알고 있는 분들이 좀 신경쓰이고 수고스럽겠지만.

스타의 친구가 되려고 하는 의도적 노력이 필요하다.

“친구가 있어야 한다. 친구를 사겨라!”

아무리 이런 이야기를 해도 스타는 사람들 속에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이며 믿고 믿어 주는 관계가 불안하다. 함께 있어도 편안한 경험을 해오지 못한 것이다.

그런 스타에게 친구랑 잘 지내라는 말은 부담스럽고 낯설기만 할 것이다.


당연히 스타는 상담을 통해 관계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경험할 것이고 사회적 기술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래도 주변에서 스타의 친구가 되려고 하는 노력은 참 중요하다. 상담에서 배운 것들을 한번 적용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되기도 하고 상담활동의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데 필요하다.


물론 스타의 가족이 해줄 수 있는 것에 비하면 미미한 효과일 수도 있지만, 절실할 때는 지푸라기도 소중해지니까.


주변에 스타가 있다면 작은 관심과 기도가 늘어나면 좋겠다.

또 뭐를 해주려고 하기보다는 스타가 들었을때 도움이 되지 않는 비교하기, 평가하기, 겁주고 강요하기 대신 존중하기, 격려하기, 돌보기, 경청하기를 많이 해준다면 스타에겐 너무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출처] 스타, 별과 같은 존재|작성자 상담하는언니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부
facebook
사회복지학부 재학생 유투브 채널
인스타그램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