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에 차가 다니지 않는 길이 있다.
일명 플라타나스 길인데, 차가 다니지 않아 교정내 학생이나 직원들
인근 마을 사람들이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아름다운 길이다.
여름도 플라타나스 그림자가 만들어주는 시원한 길을 다닐 수 있다.
9월 7일 문득 새로운 설치물을 만났다.
길 중간에 위와 같은 설치물이 떠-억하니 서 있었다.
문이다.
문 옆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져 있었다.
저 작품은 김승영씨의 "당신은 당신으로부터 자유롭습니까?" 라는 제목의 설치물.
나는 나로부터 자유로운가?
그렇지 못하다.
나는 나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매순간 알아차리고,
안, 이, 비, 설, 신 의 다섯가지 감각기관과 의식이 나에게 만들어내는 작용을 관찰하고 있다.
나에게 일어나는 작용들을 알아차려서,
자유롭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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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생각하게 하는 문구입니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