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브라운백 세미나]
■ 일 시 : 2022년 10월 19일(수요일) 12:00~13:00
■ 장 소 : 사회대 502호
■ 교수님 : 성희자교수님
가을바람이 귓가를 스쳐지나가며
귓볼을 발갛게 쳐대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어느 가을 문턱에서 제5차 브라운백세미나를 맞았습니다.
그날은 성희자교수님과 함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평소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신청해서
준비하던 학생회 임원이 인원 걱정없이 진행했다는 후문입니다.
당일 개인사정으로 참여못한 학생들이 있었음에도 502호가 꽉 차게 진행되었습니다.
브라운백세미나를 지금까지는 교수님께서 주도하는 형태로 진행했는데,
그 날은 학생들이 미리 제출한 질문을
각자 그 자리에서 직접 질문하고 교수님께서 답해 주시는 방식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준비된 점심을 먹으면서 조금 더 자연스럽게 진행되어서 좋았습니다.
더불어 교수님의 답변은 교수님의 인생철학과 고민이 함께 담겨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논문주제를 정하는 방법을 얘기하실 때는 일타강사로,
선행연구에서 주제로 좁혀가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문장으로 정리해 주셨습니다.
교수님의 학창시절이야기를 통해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역사를 들을 수 있었고,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는 불도저같은 개척자의 면모를 너무나도 리얼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현장의 이야기는 언제나 너무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대구지역 사회복지 현장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병원현장, 청소년상담현장 등 정말 리얼한 현장담은 너무 좋았습니다. ♥^^♥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논문은 "나의 논리로 설득하는 것"이라는 말!
이 말은 논문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주된 모토가 된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특히 더 그랬구요.
그리고, 정말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마디는
"실천현장에 모퉁잇돌 하나를 놓아두고 나왔다는 말"!
투입되었던 현장이 항상 처음 시도되었던 도전적인 현장이여서 교수님의 역할은 매번 사회복지사가 누구이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를 설명하는 일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그 현장에 후배들을 위해 반석이 될 모퉁잇돌 하나를 놓아두고 나왔다는 그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은 그 모퉁잇돌 위에 건물이 근사하게 지어지고 있고, 후배인 우리들이 그 터위에서 그렇게 지어진 건물에 터를 잡고 살아갈 수 있게 된 오늘!이 교수님의 선물인 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비단 교수님만의 일이 아니라, 지금까지 현장에 있었던 모든 선배들의 고백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배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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