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애르노는 202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전부터 동문이신 서은혜님이 <그여자>를 소개한 바 있어, 아니애르노를 한번은 만나 보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던 중 노벨문학상 소식을 접하고
시대의 트랜드를 읽는 차원에서 서점에 책을 주문하니
작가의 여러 책들을 주문했고, 어떤 것을 구매해도 된다고 하였다.
나의 무지를 드러내자면, 나는 어떤 한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줄 알았다. 다양한 작품을 고려하여 수상자가 되는지 몰랐다는 점이다.
그렇구나.
과학자들은 어떤 이론으로 상을 받던데.. 이런 미루어 짐작한 정보가 틀리는 데서 오는 곤란함이란..
얇은 책 선정했다.
<단순한 열정>
외국인과 의 사랑. 어쩌면 불륜이라 불리는 사랑을 다루는 소설이다.
남자를 기다리는 시간, 만남, 그리고 또 기다리는 시간을 통하여
"도대체 현재란 어디에 있는 걸까?"(p. 16)
정말 현재란 없을 수도 있다.
아니 현재를 살아내지 못하는 대부분의 삶을 대변하고 있다.
초반부이지만
일상적 현상을 간결한 언어로 긴박감있는 전개는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