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란...^^ 뭘까?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직면하고 너무 슬퍼하는 장면을 보다가
갑자기 남편이 죽는다면...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 순간, 주체할수조차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과 콧물이 얼굴을 덮고,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다.
천국이 예비되어 있고, 천국을 소망하며 살고 있음에도...
남편의 부재는 내게 두 발로 서 있을 수조차 없는 슬픔과 절망을 맛보게 했다.
그렇다고 남편이 모든 순간 만족스럽거나 사랑스러운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안에서, 사랑으로 함께 한다.
오늘도 많은 것을 표현하고 서로 많이 바라보고
많은 대화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