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수기(손혜민_국회 9급 비서관) 

안녕하세요.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손혜민입니다. 

사회복지학부 16학번으로 2021년에 졸업해 2021년 9월,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입사했습니다. 

현재는 국회부의장실에서 9급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1. 국회 소개

국회는 헌법기관으로서 입법(헌법 개정, 법률 제·개정 등), 재정(예산안 심의 등), 국정감사·조사 그리고 의회 외교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의원실에서 일하게 될 경우,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홍보 등의 업무를 하게 됩니다. 

국회의 가장 주요한 권한 중 하나인 입법을 할 때에는 기존의 법제도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내고 그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습니다. 

정책 업무를 할 때는 시의성있는 현안에 대한 문제점, 여론, 당의 정책 방향 등을 살펴 메시지를 내기도 합니다. 주요 현안을 다루는 과정에서 기존의 법안을 개정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요한 행사 및 입법성과 등을 알리기 위한 홍보업무나 지역민원·지역구 공약 사업·지역 조직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활동 또한 중요합니다. 

저는 인턴으로 입사해서 국정감사, 인사청문회, 예산, 상임위 회의, 토론회와 같은 국회 행사, SNS 등 여러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이 경험들을 통해 국회가 운영되는 과정이나 민의가 모여 하나의 정책이 되는 과정 등을 배웠습니다. 

국회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300명의 국회의원이 모여 일하는 곳인 만큼

언제나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고,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곳입니다. 국회가 열심히 일해야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면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실은 ‘300개의 중소기업’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각 의원실마다 상임위, 지역구 등 어느 것에 더 초점을 두는가에 따라 담당 업무의 범위가 다릅니다. 의원실마다 요구하는 (업무능력)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역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에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용공고는 국회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국회 입사

저는 대학생 때부터 정당에 가입해 정당활동을 했습니다. 

정치외교학과 수업을 듣던 중, 교수님께서 ‘정치에 관심이 있다면 본인의 이념과 가치에 부합하는 정당에 가입해 활동해 보는 것도 좋다’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제 지역구 국회의원님이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셨고 또, 평소 좋아하던 분이어서 자연스럽게 정당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지역에서 정치 교육이나 사회문제에 대한 토론을 하고, 21대 총선때는 SNS서포터즈 등을 하며 당원으로서 활동을 해나갔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때부터 국회의 구성원으로서 일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국회에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교내활동, 봉사활동, 정당활동 등 뭐든 좋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해보고 많이 경험하면서 그 속에서 본인만의 뚜렷한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이 글이 국회에서 일하기를 희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