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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섬 기점 소악도
  • 성희자 편집부
  • 등록 2023-10-07 07:41:55
  • 수정 2023-10-07 09: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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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의 순례길은 스페인의 산티아고가 유명하다.

한국의 경우 제주 올레길도 그런 종류중의 하나이다. 제주의 올레길은 순례길이라기 보다는 제주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는 명상하는 길이라고 보아도 좋다.


신안군은 섬이 많기로 유명하다. 1004로 추정되어 1004대교를 건립하여 섬과 섬을 이었다.

그 중에서 기점 소악도는 얕은 바다가 있어서 갯벌이 많다.

물이 빠지면 갯벌에서 낙지를 잡고 망둥어를 잡는다.

또 섬과 섬을 연결하는 노두길로 있어서 물이 빠지면 수송과 이동이 가능하다.

그래서 노두길로 만들어져 있어서 바닷물이 갈라지는 시간이면 이섬과 저섬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와 프랑스, 스페인의 건축, 미술가들이 기점.소악도에 머물며 예수님의 12제자를 모티브로 2명이 들어가 기도할 수 있는 작은 예배당을 지었다.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까지 이어지는 순례자의 길은 12개의 성당, 총 12km를 걷게 된다. 


개기점도 선착장에 자리한 1번 베드로(건강의 집)을 시작으로 안드레아(생각하는 집), 야고보(그리움의집), 요한(생명평화의 집), 필립(행복의 집)을 거쳐

소기점도로 넘어가면 바르톨로메오(감사의 집), 토마스(인연의 집)이 있다. 소기점도와 소악도 사이에 마태오(기쁨의 집)을 지나 소악도 작은야고보(소원의집)을 보고 진섬에서 유다다대오(칭찬의집)과 시몬(사랑의집)을 만난다. 

노둣길이라기 보다는 물길을 건너면 딴섬에 가롯유다(지혜의 집)이 마지막 성당이다.


각 예배당과 자연경관은 감탄할만하다.


아름답고 명상할 수 있는 길이다. 

노두길을 걸을 수 있기까지 걸음을 재촉해야 하는 점이 있어 충분히 여유를 부리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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