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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대구 경북에서 2만명의 어린아이가 태어 났습니다 -1
  • 편집국
  • 등록 2023-12-12 2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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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수차례에 걸쳐, 여러 동문님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들을 게재할 예정입니다. 시간이 생기면 정리하겠다고 몇년 째 벼르고 있었는데, 최근 깨달은 사실은, 내가 찾는 여유있는 시간은 이번 생에는 안 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서가 없더라도 하나씩 나누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합니다. .- 편집장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보면, 2022년도에 대구.경북에서 태어난 어린아이의 숫자가 2만1천명 정도 됩니다. 이 아이들이 2~3년 뒤 어린이 집을 시작으로, 초등,중등,고등 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 입학하게되는 2040년 경이 되면, 현재의 대학진학률을 감안할 때, 약 1만3천명 정도가 대학을 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중 서울이나 기타 지역으로 떠나는 학생들을 제외하고 나면, 1만명 안팎의 학생이 대구. 경북에서 진학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수준의 입학정원을 유지한다고 보면( 2022년기준 약 3,300명), 지금 반에서 30% 정도의 학생들이 경북대학교에 진학할 것으로 예상되고, 나머지 대학들은 학생들이 없어서 비자발적인 폐교를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주 현실적인 계산 적용 시)



현재에도 70%에 달하는 대학진학율을 감안할 때, 대학졸업 여부가 인재 여부인지를 따질 수 있는 기준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 이미 시작된 느낌입니다.) 따라서, 대학을 다닌다는 것이, 취업에 유리한 조건이 되거나, 인재라는 인증을 받는 수단으로는 의미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반 대학들은 학생들을 유치하고, 학생들에게 받는 등록금을 기반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아주 합리적인 예측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외국에서 학생들을 유치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 또한 주력 자금의 원천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될 것입니다.



최근 이러한 이유로 인해, 타 학교와 통합을 할 것이라는 등의 확정되지 않은 소문에 학교가 떠들썩한 적이 있지만, 20년 뒤에 직면하게 될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는 어떤 대책도 좋은 대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학교라는 시스템이 현재와 같이 지속될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40년 전 입학할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교실에서 수업 듣는 방식은 아마도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한편으로는 58년 개띠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던 소위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장이 현재 진행중입니다. 40년 전에는 한반에 60명 정도 되는 인원이 2부제 수업까지 해 가면서 다니던 바로 그  같은 공간에서 한반에 20 안팎의 인원으로 똑 같은 수업을 받고 있는 현재의 학교 환경을 당대에 체감하면서 사는 는 극도의 융통성(?) 있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 입학하던 시절에 부러워하던 선진국이 된 현재,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사는 여유가 필요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케이웰타임즈에서는 이런 경험을 가진 다양한 세대들의 경험과 지식이 공유되어 앞으로 다가올 시간에 대한 대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들을 다루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고자 합니다. 



작은 생각이라도 공유하며 세대 간의 공감의 폭을 넓히는 장으로 활용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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